경찰도 체육팀 창설키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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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내무부는 86년 아시안게임과 88년 올림픽에 대비하여 국내스포츠진흥을 위해 경찰체육팀을 대대적으로 창설키로 방침을 세우고 6일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내무부는 치안본부 산하에 각종 스포츠팀을 두고 소속선수들을 전투경찰로 3년간 복무케 하는 한편, 제대후 본인의 희망에 따라 경찰관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따라서 이 경찰의 체육부는 작년 발족된 육군의 체육부대와 함께 우수선수의 양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체육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치안본부는 올해안에 육상을 비롯, 역도·유도·레슬링·복싱·태권도·검도등 7개종목에걸쳐 선수를 스카우트할 계획이며 내년부터는 축구등 일부 구기종목팀도 창설한다는 목표아래 예산계획등 기초자료조사에 나섰다.
경찰체육부는 경찰대학안에 설치, 앞으로 확충될 각종 시설을 이용하게 되며 육군체육부대와 같이 「경찰체육전문부대」로 조직화할것도 검토중이다.
치안본부는 고교와 대학을 졸업하여 어떤 실업팀에도 스카우트되지않은 무적선수들로 팀을 조직, 운동선수들의 사회진출문호를 넓힌다는것을 기본지침으로 하고 있어 선수저변확대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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