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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윤수시대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한국남자빙상의 간판스타가 바뀌었다.
76년이후 국내남자빙상을 주름잡던 이영하(대우)의 퇴조와 함께 단국대의 나윤수가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나윤수는 28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빙상시즌오픈 제9회 전국남녀스프린트선수권대회 첫날남자 5백m와 1천m에서 각각 이영하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 기염을 토했다.
협회추천 남녀선수 42명(남24·여18)이 출전한 가운데 개막 첫경기로 벌어진 남자 5백m경기에서 나윤수는 39초13를 기록, 이영하(39초71)를 제친데 이어 1천m에서도 1분20초50으로 이(1분20초89)를 제치고 l위를 차지했다.
키1m81㎝·몸무게75㎏의 나는 지난10월30일부터 서독엔젤에서 한달간 전지훈련을 한바있으며 이날 레이스후 『스타트에서 부진했다. 그러나 남은 내일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선배 이영하를 능가하는 호기록을 수립해보겠다』고 기염을 보였다.
한편 이번 스프린트대회는 5백m, 1천m를 두번 가져 이를 합산한 전적으로 자웅을 가리게된다.
◇첫날전적(28일·태릉) ▲남자부5백m ①나윤수(단국대) 39초13 ②이영하(대우) 39초71 ③김동현(단국대) 39초87 ▲동여자부=①이련주(춘천유봉여고) 44초15 ②임현주(동국대) 44초72 ③이성애(외환은) 45초28 ▲남자 1천m=ⓛ나윤수(단국대) 1분20초50 ②이영하(대우) l분20초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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