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한강교 내년에 보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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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서울시는 27일 내년에 20억원을 들여 일제때 건설된 옛한강 인도교를 보수키로했다. 보수공사는 이 다리의 하중이 8·5t(짐을 실은 17t무게의 트럭이동때에 다리전체에 정차했을 경우 견딜수 있는 무게)으로 설계돼 해마다 늘어나는 차량통행을 더 이상 감당하지못해 상판곳곳에 금이 가 위험한 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시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차량통행상태로는 하중이 24t(짐을 가득 실은 48t무게의 트럭이 다리 전체에 올라 설 수 있는 무게)은 돼야하며 더우기 6·25동란때 폭파된 것을 서울 수북후 임시방편으로 복구, 지금까지 콘크리트로 된 상판바닥의 금을 아스팔트 덧띄우기 방법만으로 보수, 사용해 왔으나 이제는 더이상 지탱할 수 없을 만큼 위험한 지경에 이르러 시급한 보수작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는 내년초 다리의 안전진단검사를 전문기관에 맡겨 보수범위및 보수방법 등을 결정한뒤 3. 4월쯤부터 보수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다리 보수공사기간중엔 이 다리의 차량통행을 통제, 지난해에 새로 건설한 새 한강교로만 통행을 허용키로하고 구체적인 통행방안을 연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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