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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센터 4파전… 경주·포항·군산·영덕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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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31일 중.저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장(이하 원전센터) 유치신청 마감을 앞두고 유치전이 4개 시.군으로 압축됐다. 경북 경주시와 포항시, 전북 군산시에 이어 경북 영덕군이 29일 마지막으로 산업자원부에 유치를 신청했다. 그러나 신청이 예상됐던 강원도 삼척시는 시의회가 30일 표결에서 유치 동의안을 부결시켜 신청이 무산됐다.

유치를 신청한 4개 시.군은 주민 찬성률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경주시는 26일 개관한 원전센터 홍보관과 반상회 등을 통해 유치 붐 조성에 전력을 쏟고 있다. 포항시는 주민들에게 홍보물 12만 장을 배포하고 다음달 6일 원전센터 안전성과 지원사업 등을 홍보할 대규모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군산시는 가두 캠페인, 마을 좌담회 등과 함께 가정방문을 통한 주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원전센터유치위원회 등과 함께 원전센터 유치 분위기를 고조시킬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다음 달 15일까지 적합성 여부를 판정한다.

대구=송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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