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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자세로 성격 알 수 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잠자는 자세는 그 사람의 심리를 그대로 반영하는 하나의 보디 랭귀지(신체언어)라는 심리학자의 견해가 발표돼 관심을 끈다.
잠시 눈을 붙이는 낮잠이거나 깊은 잠이거나 상관없이 일단 잠든 후 취하는 자세는 그 사람이 깨어있는 시간동안 무엇을 나타내는지, 더 나아가 무엇을 감추고 있는지 조차도 밝혀준다고 미국의 「엘레인·칸」박사와 「데이비드·러드니츠키」는 주장하고 있다. 그들의 분석내용을 살펴보면-.
▲태아식 자세=가장 안전하고 비밀이 보장되는 어머니의 자궁으로 돌아가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여기는 사람. 이런 사람은 대개 인간관계에서 방어의 본성을 지니며 정서적으로 성인이 되지 못한 사람이다.
두사람이 같이 잠을 잘 경우 모두 태아식 자세를 취하고 있다면 바깥쪽 사람은 양육자의 지위를, 안쪽의 사람은 어린이의 지위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굽은 자세=모든것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은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있는지를 알고 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힘과 신념 또한 겸비하고 있는 자신만만한 사람이다.
특히 얼굴을 베개에 딱 붙이고 감추듯이 자는 것은 자신을 일상의 혼란과 휴식으로 분리할 수 있으며 자신의 진실된 감정을 드러내지않는 사람이란 것을 일러준다.
▲침대 한편으로 치우쳐 자는 자세=스스로를 주장하는데 두려움을 갖는 사람.
이성적으로는 재산이나 친구들이 자신으로부터 멀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감정적으로 불안 의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나 그런 불안의식이 한계에 도달하면 맞서 싸우려는 용기도 지닌다.
▲완전히 침대를 가로질러자는 자세=극도로 고집이 센사람. 모든 일을 자신의 직접적인 감독아래에서 이루어지길 좋아하기 때문에 협상하기 보다는 취하거나, 아니면 포기하는 양극만을 걷는사람이나 대부분은 선택하는쪽을 택한다.
▲반듯이 누운 자세=매우 관대하고 주기를 좋아하며 동정심이 강한 사람. 이런 사람은 합리적인 가치관을 지니고 이성적으로 활동하는 성숙된 인간으로 자신에게 떨어지는 위험은 피하지 않고마주 선다.
때문에 주위로부터 신뢰를 얻으며 충고도 자주 해준다.
▲밭끝을 벌리는 자세=극도로 행동적이고 정력적인 사람. 휴식시간을 아까와 하기때문에 체력이 소모됐을때 조차도 잠자는 것을 좋아하지않는 타이프다.
자명종이 울리기도 전에 일어나며 이웃의 볼빛이 켜지기 전에 아침을 먹고 사무실로 출근하는 타입이다.
▲스핑크스자세=자신의 팔안에 머리와 얼굴을 파묻고 머리밑까지 다리를 끌어올린 이 자세는 자신의 의지에 반해서 해야만하는 어떤 것을 하기를 요구하는 외부의 권위에 대한 반동을 나타낸다.
▲싸우는 자세=항상 전투를 위한 준비가 돼있는 사람. 주먹 쥔 손을 베개밑이나 몸아래에 감추고 자는 것은 공격적인 감정을 다스리려는 노력을 뜻하며, 등이나 다른 한편에 주먹을 내놓고 자는 것은 한순간에 주먹을 날릴 수도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팔짱을 끼고 다리를 꼬는 자세=무의식적으로 다른 사람이 자신의 내부로 들어오는 겻을 원치 않음을 보여즌다. 왜냐하면 상처를 입는다는데 대해 강한 공포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다리를 꼬는 것은 성관계에서 신중함을 보여주며 팔짱을 끼는 것은 스스로의 감정을 억눌러 자기 생애의 질적 개선을 스스로에게 주지않으려는 것을 의미한다. 【코즈머폴리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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