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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 조원진군 美대통령 장학생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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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9면

지난 4월 미국 링컨센터에서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한 클라리넷 연주자 조원진(17.롱아일랜드 로런스 우드미어 아카데미)군이 미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2003년도 대통령 장학생'에 최종 선발됐다.

조군은 오는 6월 21~26일 1백37명의 수상자들과 함께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는 2001년 뉴욕 필하모닉 영 아티스트 콩쿠르, 줄리아드 콘체르토 콩쿠르, 뉴저지 영 아티스트 콩쿠르 등에서 우승해 올해 대통령 예술 장학 부문 수상자로 일찌감치 추천됐다.

조군은 부모가 미국으로 이민한 다음해인 1985년에 태어나 5세 때부터 피아노를 쳤고, 초등학교 4학년 때 학교 밴드부에 가입하면서 클라리넷과 인연을 맺었다.

올 가을 하버드대에 진학해 음악과 심리학을 공부할 예정이며, 오는 9월 27일에는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클라리넷 독주회를 가질 계획이다.

64년에 설립된 대통령 장학생은 수능시험.학과성적.지도력.사회봉사활동 등이 우수한 고교 졸업생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하며, 올해에는 2천6백명의 학생들이 후보에 올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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