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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학사전 학습참고서 오기많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국어·국문학사전류와 학습용 참고서가 작가들의 츨생·사망연대와 작품이름등을 각각 다르게 수록, 문제점으로 지적되고있다.
10일 강원도신철원고등학교 송병승교사(43·국어)가 지난73년부터 최근까지 문원각발행「한국문학대사전」, 신구문화사 발행「국어국문학사전」, 민중서관 발행「국어대사전」등 1백여권의 국어·국문학관계사전과 각종 참고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작가들의 출생·사망연대, 작품이름등에서 1백여군데나 책마다 서로 다르다는것.
작가들의 출생·사망연대를 보면 서정시인인 김소월의 경우 문원각 발행의「한국문학대사전」은 1902∼1934년으로 수록하고있으나 신구문화사 발행 「국어국문학사전」은 1902∼1935년으로 사망연대가 1년이 다르다.
또 한용운의 경우도 어문각발행「문학소사전」이 1899∼1944년으로 되어있으나 일지사 발행「국어국문학사전」은 1879∼1944년으로 되어있어 출생연대가 20년이나 다르다.
또 작품이름도 여류작가 임옥인의 경우 동아출판사 발행「고1국어자습서」에는 「지하실」로 되어있으나 장학사발행 「새고등국어」에는「지하수」로 되어있다.
송교사는 이같이 각종 기록이 잘못되어있는 이유는 ▲문학박물관갈은 원전보존제도가 없는데다 ▲출판사들의 확인미흡등을 가장 큰 원인으로 들고 문학박물관 건립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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