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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대학교, 교육부 CK사업 5개 사업단 선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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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한남대 학생들이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고 있다. [사진 한남대]

대전 한남대는 지난 6월 고교교육 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돼 정부에서 6억원을 받았다. 대전지역 사립대학 가운데 유일하다. 올해 처음 도입된 이 사업은 대학별 입시전형 가운데서 고교 교육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전형과정을 평가해 선정했다. 한남대는 올해 다양한 정부 지원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김형태 총장은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과 정부의 교육 방향에 맞는 학문 분야를 집중 개발한 게 주효했다”고 말했다.

 한남대는 교육부의 대학특성화(CK) 사업에 5개 사업단이 뽑혔다. 지역 대학 가운데 최다 규모다. 선발된 사업의 소속 학과 학생들에게는 장학금과 해외인턴십, 연구프로젝트 참여 등의 혜택을 준다.

 CK사업 선정으로 5년간 총 195억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곳은 ▶국방융합기술 인력양성사업단(컴퓨터공학과, 정보통신공학과, 광·센터공학과, 정치언론국제학과) ▶글로벌비즈니스 창의인력 양성사업단(글로벌학부, 경영정보학과) ▶대덕밸리 바이오 글로컬 인재양성 Bridge 사업단(생명시스템과학과) ▶글로컬 다문화 지도자 양성사업단(기독교학과, 교육학과) ▶STEM 창조인재양성 사업단(수학과, 화학과) 등이다. 정보통신공학과는 전국 60개 학과만이 뽑힌 특성화 우수학과에 선정됐다.

 중소기업청이 전국 7개 대학을 선정한 입소형(사관학교식) 창업선도대학에도 선정돼 175억원의 창업지원금을 확보했다. 한남대는 재학생들이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자금과 공간을 지원하는 한편 컨설팅도 무료로 해준다. 올 3월 창업사관학교 1기 졸업식에서는 40명의 창업기업인을 배출했다. 이들은 2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또 37명을 고용하고 재식재산권을 45건 등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남대는 이외에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사범대는 2014년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34명(영어 11명, 국어 8명, 역사 7명, 미술 4명, 수학 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영어교육과 졸업생인 정민상(27)씨는 경남지역 임용고사 영어 수석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2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는데 대전지역 영어·수학 과목에서 동시에 수석합격자가 나왔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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