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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유가, 연일 최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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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의 거래상들이 원유 선물을 매매하고 있다. 이날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가격은 배럴당 67.49달러를 기록했다. [뉴욕 AP=연합뉴스]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 당 0.17달러 오른 67.49달러로 마감, 하루 전의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멕시코만 유전지대에 폭풍이 덮쳐 생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여전한 데다 휘발유 재고량이 9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이 상승을 부채질했다.

영국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에서 거래된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도 전날보다 배럴당 0.26달러 오른 66.27달러에 마감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들여오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도 배럴당 58.37달러에 거래돼 전날보다 0.95달러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한국석유공사가 26일 밝혔다.

한편 산유국인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대통령이 앞으로 2년간 시장 상황에 따라서는 유가가 배럴당 9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남미권 통신매체인 메르코프레스가 25일 보도했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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