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 지하상가 3곳만 건설을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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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시는 29일 지하철 2, 3, 4호선 역주변에 민자로 건설키로한 7개 지하상가중 ▲을지로입구∼명동지하상가 ▲명동지하상가∼회현지하상가 ▲동대문지하상가(확장) 등 3개지하상가의 건설만을 허용키로했다.
시는 지하철 3개노선역주변의 개발과 공간활용을 위해 지하상가를 건설키로하고 지난 7월부터 민간업자들로부터 희망지 규모별 사업계획을 심의, 이같이 결심했다.
특히 명동의 상권을 좌우할수 있는 을지로입구 명동지하상가의 경우 롯데건설을 비롯, 명동실업·대림산업·오륜산업·올림픽상가등 4개 업체가 경합을 벌이고 있으나 11월예정인착공시기가 늦어질 조짐이다. 시관계자는 ▲시청옆 새서울 지하상가(확장)는 더확장시킬만한 공간이 없고 ▲신촌로터리 주변은 지하철 노선과 연결이 쉽지 않으며 ▲서울운동장앞은 지하철 노선과는 관계없이 지하상가 건설만을 희망하고있으나 동대문부근을 비롯해 광희 육교옆, 대한극장∼수도경비사, 서울역앞등의 도로를 지하철 공사를 위해 모두 파헤쳐 놔 도심부의 교통소통을 더욱 어렵게 만들 염려가 있고 ▲회현1가 역시 지하철 노선과 연결이 어려워 건설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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