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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주 전 현대건설 여자 배구단 감독 별세, 사인은 심장마비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황현주(48) 전 현대건설 여자 배구단 감독이 4일 새벽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사인은 과로로 인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황현주 감독이 올해 3월까지 지휘봉을 잡았던 현대건설 배구단은 4일 황현주 감독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황현주 감독은 배구선수 김연경(페네르바체), 황연주(현대건설) 등과 함께 흥국생명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한일전산여고 감독을 거쳐 2003년부터 흥국생명 지휘봉을 잡은 뒤 우승 한 차례, 준우승 한 차례를 기록했다. 시즌 중 두 번이나 해임된 탓에 챔피언결정전까지 이끌지 못한 2005-2006시즌과 2008-2009시즌 우승까지 포함하면 사실상 우승만 세 차례다.

2009년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현대건설 지휘봉을 잡으며 한 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과 3번의 준우승을 견인했다.

하지만 2012-2013시즌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실패했고, 지난 시즌에는 5위라는 성적표를 냈다. 결국 올해 3월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흥국생명 때부터 함께 해온 양철호 코치에게 감독직을 물려줬다. 현대건설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에는 선명여고 배구부 총감독직을 맡아왔다.

한편 빈소는 진주 경상대학교 장례식장 특실 101호에 차려졌다. 장지는 수원 연화장 납골당, 발인은 12월6일 오후 1시30분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황현주’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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