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신형 엔진' 박지성(24)이 홈 팬들 앞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첫 골에 도전한다.
지난 주말 에버튼과의 개막 경기에 선발 출격,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박지성은 20일 오후 8시45분(한국시간) 홈구장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아스톤 빌라와의 2차전에서 첫 골 사냥에 나선다. 이번 경기는 맨U의 프리미어리그 홈 개막전이다.
에버튼전에서 85분간을 뛰며 팀의 2-0 승리를 도운 박지성은 윙 플레이어인 라이언 긱스(웨일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포르투갈)가 정상 컨디션이 아니어서 아스톤 빌라전에서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개막전에 나란히 결장했던 호나우두와 긱스는 각각 발목 부상과 흉부 질환으로 18일 이집트, 슬로베니아와의 국가대표팀 간 친선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경기마다 몇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는 얻고 있지만 마무리를 짓지 못해 아쉽게 득점에 실패해 온 박지성은 이번 경기에서는 리그 첫 골로 주전 경쟁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