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덜됐거나 타부위에 이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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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나이답지 않게 너무 고민하시는군요. 폐디스토마(폐흡충증)는 우리나라 풍토병의 하나로 폐에 기생하기도하지만 이밖에 장관이나 뇌·눈·척수에 기생하는 수도 있읍니다.
진단은 주로 객담검사를 하지만 충란이 안나오는 것도 있어 피내검사와 엘리사혈청법등으로 정확히 진단합니다.
치료는 주로 비티오놀정을 하루 걸러 한달정도 복용하게 됩니다.
최양의 경우 흡충증이 확실하다면 치료가 덜 된 상태이거나 앞서 말씀드린 다른 부위에 응괴를 형성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군요. 따라서 자세한 진단을 다시 받으시고 그 결과에 따른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겠읍니다.
증상만으로는 다른 질환, 즉 기관지 확장증이나 폐결핵·기관지염등의 경우도 생각할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의하시는게 좋겠군요.
김건열박사 <서울대의대 호흡기 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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