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연패 전남 2위 경남 3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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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마산=체전취재반】 내년 인천에서의 재회를 기약하며 『화합·인정·질서』의 제63힉 경남체전이 19일하오6시 마산종합경기장 메인스타디움에서 폐막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13개 시도및 7개 해외동포선수단 1만6천여명이 참가하여 지난 14일부터 육상등 27개종목에 걸쳐 6일간의 열전을 펼친 경남최초의 제63회체전은 서울선수단에 2연패의 영광을 안겨주었고 전남이 2년연속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주최도 경남은 3위로 대약진을 이룩했다.
서울은 육상과 일부 구기종목에서 약세였으나 대부분의 종목에서 고르게 상위입상, 종합 3만5천4백16점을 얻었으며 전남은 연식정구·복싱·레슬링·검도·승마·체조·태권도등이 강해 3만3천6백42점을 올렸다.
경남은 네니스·복싱·씨름·궁도·배드민턴·태권도등에서 대량득점으로 3만3천4백38점을 마크했다.
한편 최우수선수로 여자20㎞ 단축마라튼에서 한국신기록과 함께 여고부우승을 차지한 이미옥(대전체고1년)이 뽑혔으며 충북이 모범선수단상, 제주가 격려상을 각각 받았다.
해외동포선수단상은 8백79점을 얻은 재일동포에 돌아갔다.
또한 이번체전에서는 대표선수들이 빠졌지만 한국신기록18개, 한국타이1개, 한국주니어신기록11개, 한국주니어타이3개, 학생신1개, 학생타이1개, 대회신81개, 대회타이6개가 수립됐다.
폐회식은 주용준대회임원장의 성적발표에 이어 정주영대회장이 우승팀 서울에 대통령배,준우승 전남에 국무총리배, 3위 경남에 체육부장관배를 각각 수여했다.
정주영대회장은 폐회사틀 통해 『3백50만 경남도민의 화합된 힘과 따뜻한 인정, 정연한 질서 속에서 대뢰를 모범적으로 끝내게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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