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선 쌀 더 먹고 도시선 보리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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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농촌사람들은 쌀 소비량이 늘어나는 대신 도시사람들은 쌀 소비는 줄고 보리소비가 늘어나고 있다.
관계당국이 조사한 양곡소비추세를 보면 농촌사람의 하루 쌀 소비량은 지난 78년의 4백79에서 금년 들어 4백20·4g 으로 4·g%가 늘어난 반면 도시사람의 쌀 소비는 3백57·1g에서3백5·5g 으로 8·9%나 줄어들었다.
한편 보리소비를 보면 아직도 농촌이 갑절 가량 먹고 있으나 감소추세를 보여 최근4년 동안 28·1%가 줄어든 반면 도시사람의 보리소비는 하루평균 31·2g에서 35·4g 으로 13·5%나 증가했다.
한편 쌀·보리·잡곡을 합친 전체 양곡소비량은 도시가 1인당 하루평균 4백15·6g에서 3백89·8g 으로 6·2%가 줄었고 농촌은 5백33·2g에서 5백8·5g 으로 4·6%가 줄었다. 간식이나 육류소비의 증가로 도시민들이 양곡을 덜 먹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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