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왕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최근 진로와 지방소주업체간에 시장점유율 분쟁이 다시 일고 있다.
금복주·보해 등 지방의8개소주업체들은 최근 진로의 시장점유율이 78년보다 10%나 는46%나 돼 지방업체들이 도산 위기에 빠지게됐다고 주장하고 진로의 시장점유 비를 다시 36%선으로 고정화시키고 주정배당량도 축소해주도록 당국에 건의서를 제출했다.
이에 대해 국세청은 정부시책이 업자간의 자유경쟁을 유도하는 자율화에 최우선을 두고있기 때문에 시장점유문제는 스스로의 품질개선과 판촉 활동으로 해결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진로 측에는 소주를 지방에 과다 출고치 말도록 행정지도만을 펴기로.
이에 따라 진로 측도 앞으로는 출고량을 약간 줄여나가는 방향에서 타협점을 찾기로 했다.
★…지난 추석연휴동안 관세청이 임시 개청으로 통관해 준 수출실적이 3억 달러나 됐다.
특히 추석전날인 30일에는 총3백20건에 2억1천여 만 달러 어치가 근무시간의 무더기로 통관돼 결정을 이뤘고, 추석 당일인 1일에는 1천7백여만 달러, 2일에는 2천7백여만 달러, 3일에는 4천2백여만 달러가 각각 통관돼 이 기간 중 수출실적은 2억9천9백여만 달러에 달했다.
그러나 수입통관실적은 같은 기간에 총26건 6천9백여만 달러에 그쳐 대조를 보였다.
★…돈이 풀릴 것이라는 기대 속에 뉴욕증시주가는 연일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뉴욕 증시는 1억4천7백만 주의 사상최고 거래량을 기록하면서 다우 존즈 주가지수도 지난 15개월만에 최고수준인 9백65·97까지 뛰어올랐다.
뉴욕주가가 이처럼 불붙기 시작하자 여기에 자극 받은 런던·홍콩·동경시장의 주가 역시 함께 뛰어오르기 시작했다.
이 같은 현상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지금까지의 긴축정책을 완화할 것이라는 예상에다 미국은행들의 금리인하조치에 따른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있다.
【워싱턴=장두성 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