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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왕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쉬쉬』하는 가운데 일부 채권금리가 올랐다. 여느 때 같으면 은행들이 금리 올린 것을 대대적으로 선전할 터인데도 오히려 소문날까 걱정인 듯이 조용히(?)올린 것이다.
은행측의 설명인 즉 금리인상이 아니라 어디까지나「조정」이라는 것.
발행 금리로는 1·2∼l·3%밖에 올리지 않고 그 대신 액면가 할인 발행이나 이자지급방법 변경을 통해 실제 수익률을 높여놓기까지에는 어떻든 말못할 고민들이 있는 모양이다.
★…사채파동이후 5개월째 생산활동이 정지되고 있는 일신제강을 곧 포항제철이 인수, 새로운 출범을 하게된다.
현재 상업은행이 관리하고있는 일신제강은 시설·건물·토지 등을 일괄해 1천3백60억원에 포철이 맡기로 했는데 수일 내 가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제철은 새 법인을 설립, 일신제강을 경영키로 했는데 새 회사의 사장에는 현 포철부사장인 안병화씨가 내정되었다. 포철은 기존 일신제강직원 중 계장이하는 전원 재 채용하고 과장이상은 개별심사, 선별 채용키로 했다.
일신은 이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창립총회를 열고 11월초부터는 정상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빌딩과 아파트에 앞으로 한번 사용한 물을 다시 쓰는 중수도가 만들어진다.
중수도는 청소·변기·소방·정원수·세차·보일러냉각용수 등으로 쓰는 허드렛물로 건설부는 내년예산에 5천만원을 확보, 중수도 설치에 관한 준비를 한다.
건설부 당국은 현재 허드렛물을 모두 상수도로 쓰고있고 중수도의 보급이 불가피하게 될 것으로 보고 준비를 서두르게될 것이며 우선 빌딩과 아파트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도 대형빌딩들은 지하수를 파 허드렛물을 쓰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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