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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슬람 사원 방문한 프란치스코 교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이틀째 터키를 방문 중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29일(이하 현지시간) 이슬람 사원 ‘술탄아흐메트 자미’를 찾았다.

푸른 타일로 장식 돼 ‘블루 모스크’로 불리는 술탄아흐메트 자미에서 교황은 이슬람교 의식에 따라 신발을 벗고 사원에 들어섰다. 이어 교황은 이스탄불 이슬람 최고지도자인 라흐미 야란(오른쪽)과 2분 정도 나란히 서서 경의를 표했다.

페데리코 롬바르디 바티칸 대변인은 교황의 사원 방문 을 가리켜 “다른 종교 간 대화가 이뤄지는 아름다운 순간이었다”며 “8년 전 베네딕토 16세 때도 같은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술탄아흐메트 자미를 방문했던 교황 베네딕토 16세도 2분 정도 두 손을 십자 형태로 가슴에 얹고 말없이 기도하는 자세를 취했다.

교황은 이날 술탄아흐메트 자미 바로 앞에 있는 성소피아 박물관을 둘러본 후 이스탄불 시내의 가톨릭 성당에서 미사를 집전했다. 이 미사에는 가톨릭 외 동방정교회 등 범기독계가 함께 자리했다. 교황은 오는 30일까지 사흘간 터키에 머무른다.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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