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이틀 앞두고 시장과 백화점·아파트쇼핑센터등은 4년만에 호황을 보여 추석맞이 용품들이 연일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오랜 불황으로 잠잠했던 경기가 지난 20일을 고비로차츰 고개를 들면서 25일부터 급상승, 매상이 지난해보다 20∼30%씩 늘어났다.
인기품목은 5천원내외의 과일과 의류·선물용품. 고급백화점과 쇼핑센터등에서는 값비싼 갈비세트와 양주세트가 동이나고 있다.
그러나 변두리 구멍가게나 슈퍼마키트등은 미리 준비한 비싼 선물세트등이 팔리지않고 아동복등 의류가 주종을 이루고 있다.
올해 추석경기가 이처럼 활기를 띠는것은▲추석 절기가 예년보다 늦어 환절기 의복 수요가 늘어났고▲잇단 경제조치로 은행예금이 빠져나간데도 원인이 있으며▲이웃간에 주고받는좋은 의미의 선물 주고 받기가 약간씩 되살아나고 있기때문인것으로 상인들은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