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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유전자 지도 완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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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국과 일본 등에서 주로 재배되는 자포니카 품종 쌀의 유전자 지도가 한국과 일본 등 10개국 과학자들에 의해 완성됐다.

11일 '네이처'는 '쌀 지놈(유전자를 담고 있는 염색체) 염기서열 프로젝트(IRGSP)팀'이 완성한 쌀의 지놈 지도를 싣고, "이 지놈 지도는 현재까지 가장 완벽한 수준인 95%의 정보를 담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놈 지도는 유전자가 염색체의 어느 위치에, 어떤 서열로 배열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이번에 공개된 쌀의 지놈 지도는 12개의 염색체 위에 위치한 3만7544개의 유전자를 담은 DNA 3억8900만 개로 구성돼 있다. 이 지놈 지도를 활용할 경우 병충해에 강한 다수확 품종 쌀을 더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벼 지놈이 해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중국이 주도한 국제연구팀이 2002년 4월 인디카종의 벼 지놈을 해독해 '사이언스'에 발표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한국.일본.미국에서 주로 소비되는 자포니카종 쌀을 대상으로 했다.

이번 연구에는 한국 농업생명공학연구원의 김호일.한장호 박사 등이 참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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