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각 상위, 개점휴업상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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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4일부터 시작된 정기국회의 1차 상위활동기간은 적당한 의안이 없다는 이유로 아예 소집을 않기로 한 상위도 있고 소관부처의 산하기관시찰이나 계류의안의 제안설명정도로 그칠 상임위도 많아 사실상 개점휴업상태.
외무위는 박동진 위원장과 이범석 외무장관이 모두 외국여행중이어서 사실상 소집이 불가능하고 보사위는 시급한 안건이 없다는 이유를 붙여 안열기로 결정.
재무위는 2박3일간 일정으로 인삼과 담배제조창 및 세관시찰을 하기로 했고 국방위는 육사 등을 방문할 계획.
농수산위는 23일까지도 농·축·수협임원의 선거제를 내용으로 하는 농·축·수협법개정안의 심사일정을 놓고 여야간 합의를 못봐 24일 회의는 의제가 없어 공전.
한편 23일 모처럼 회의를 가진 법사위 법률개선소위(위원장 나길작 의원)는 상임위에 계류중인 정치의안도 다루자는 야당측과 국회법상 소위가 상임위 계류안건을 심의할 수는 없다는 여당주장이 맞서 결론없이 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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