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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수부진속 파나마 제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한국이 일본과 함께 4승l패를 기록, 제27의세계아마야구선수권대회 공동선두를 고수했다.
한국은 하루를 쉬고 1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안타수 4-8의 열세에도 불구, 4회초 연속사구3개로 만든 무사만루에서 5번심재원의 2타점중전결승타로 4-2로 승리, 우승고지를 향해 한발짝 다가섰으나 철벽을 자랑하던 수비에 구멍이 뚫린데다 타력마저 부진, 불안한 전력을 노출시켰다.
또 서울운동장에서는 일본이 이번 대회들어 한게임최다타석 (56명)최다안타(홈런3개등 23개) 최다타점(18개) 등 3개의 기록을 수립하면서 클린업트리오인3번「나까모또」 (중본·5타석4안타3타점3득점), 4번「다께스에」 (무거·5타수2안타4타점 2득점), 5번 「다께찌」 (무지·5타수3안타 3타점 1득점) 의 맹타에 힘입어 캐나다를 18-7로 대파했다.
기동력의 일본은 캐나다에 도루8개를 빼내 준족을 과시했다.
한편 선두그룹을 바짝추격하고있는 미국은 우완에이스 「스웨링겐」 이 삼진10개 탈취하는 호루에다 8번 「통」 의 5타수 4안타4타점등 장단16안타를 작렬시켜 네덜란드를 11-3으로 제압, 4승2패로 단독3위에 나섰으며 인천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는 자유중국이 난타전끝에 호주를 11-8로 제압, 3승2패로 4위에 머물러있다.
한국은 이날 파나마전에서 파나마팀의 실책으로 승기를 잡을수 있었고 4게임에서 수비실책이 없다가 3개의 내야실책을 범해 득점에 연결시켜주는등 공격부조에다 철벽수비에 허점을 드러냈다.
한국은 최동원을 선발로 내세웠으나 모두 8개의안타를 맞아 이번대회에 5게임중 최다안타를 허용하기도 했다.
1회초 2사2루에서 파나마4번「무노스」의 1루앞 땅볼을 1루수 김진우가 펌블한데다 1루를 커버하던 최동원에게 높게던져주어 1실점, 불안한 스타트를 보였다.
무안타에 허덕이던 한국은 3회초 선두7번 김정수가 중전안타와 보내기번트, 패스트볼로 만든 1사3루에서 9번한대화의 내야땅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4회초에는 선두2번조성옥, 3번이해창, 4번장효조가 파나마 선발 「비낄」과 구원 「베가·로드리게스」 의 난조에편승, 연속사구로 무사만루를 얻었다.
이때 5번심재원이 우전적시타로 결승점이된 2점을 빼냈다.
또 찬국은 5회초에도 2사1루에서 3번이해창의 우전안타와 파나마 우익수의 3루 악송구를 틈타 1점을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국은 8희말 3루수한대화의 실책이 화근이되어 1사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1실점으로 처리하고 9회말 임호균을 구원으로 내세워 3자범퇴로 처리,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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