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영구임대아파트 주거환경 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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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는 다음 달부터 64억7400만원을 들여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10곳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대상 아파트는 ▶쌍촌 시영▶하남 시영▶금호 시영▶하남 주공▶쌍촌 주공▶각화 주공▶오치 주공▶우산 주공▶ 두암 2주공▶두암 4주공 등 지은 지 10년 이상 지난 곳들이다.

광주시는 이번에 이들 아파트에 대해 단지 안에 있는 사회복지관에 냉.난방시설을 설치하고 낡은 재활기구를 교체한다. 또 사회복지관에 광주지하철 역에 있는 것과 같은 장애인용 엘리베이터와 이동통로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아파트 안 경로당과 근린공원, 놀이터 등을 개보수하거나 신설한다.

광주시는 이들 아파트의 관리회사인 도시공사.주택공사와 지난해 11월 협약을 체결, 42억여원을 들여 1단계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올 상반기에 마쳤었다. 정자를 보수하고 조경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단지 내 도로와 주차장을 다시 포장한 것이다.

영구임대아파트는 1989년부터 건립됐고 혼자 사는 노인과 장애인 등 저소득 계층이 입주해 살고 있다. 그러나 시설이 낡고 고장난 것들의 보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서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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