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교생 책가방이 가벼워진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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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문교부는 8일 국민학교 어린이들의 책가방을 가볍게 하고 교과서를 깨끗이 사용하는 검약정신을 생활화하기 위해 일부 교과서를 학교에 비치, 이를 재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문교부는 83학년도부터 새로 개편되는 4, 5, 6학년 교과서의 저질·체재·삽화등이 향상됨에 따라 우선 애·체능교과서등 일부교과서를 재활용 실험대상으로 선정해 83학년도부터시·도교위 실정에 맞게 대도시·중소도시·농어촌·도서벽지등 유형별로 시범학교를 운영토록했다.
시범학교는 서울·부산·대구·인천등 4개 도시는1부제학교와 2부제학교중 각1개교씩, 기타 9개교위에서는 중소도시·농어촌·벽지별 각1개교씩 선정해 모두 3개교가 실험운영되고 전국에서 35개교가 교과서를 학교에 맡기고 등·하교하게된다.
문교부는 이같은 방안을 시범학교 운영결과를 토대로해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같 방침이다.
문교부는 이와함께 학생들의 숙제등도 앞으로는 줄여 나가도록해 학생들이 책가방 없이 등·하교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를 추진하고 교과서는 l년후 다시 하급생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외국에서는 이같은 제도가 일반화돼있고 국민학교교과서는 모두 학교에서 대여 받는 형식으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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