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철군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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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베이루트18일AP·UPI=연합】이스라엘군은 17일 팔레스타인 해방기구 (PLO) 게릴라들의 베이루트 철수를 위한 최종협정이 곧 타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도는 가운데 서베이루트의 점령지를 레바논 군에게 이양, 전선으로부터 철수를 시작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전선인 서베이루트의 국립박물관 지역에서 후퇴, 동·서베이루트의 경계선인『연색선』을 따라 설치된 갈레리세만 횡단로로부터 철수하기 시작했다.
레바논 정규군은 이스라엘 군의 철수지역에 진주하기 시작했으며 이와 함께 레바논 좌유민병대도 지뢰와 폭발이 안된 폭탄 제거 작업을 벌이는 한편, 불도저를 동원, 바리케이드를 철거했다.
민병대측은 그들의 전투지역을 레바는 정규군 또는 PLO철수를 감시 할 다국적 유엔평화유지군에게 넘겨 줄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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