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의 두 빙벽 등정 성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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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연세대산악회 알프스등반대(대장 박인식·31·지질학과졸업)는 몽블랑산군의「애귀· 디·미디」북벽(해발3천8백40m)과 「불래티엘」서벽(해발3천5백20m) 등정에 성공했다고 17일 연세대에 알려왔다.
등반대는 지난8일 상오3시 베이스캠프를 떠나 「애귀·디·미디」북벽 등반을 시작, 우박과 낙뢰 등 악천후를 무릅쓰고 암벽과 빙벽으로 이루어진 수직표고차 1천2백18m의 벽을 뚫고 17시간만에 박인식대장과 박종수대원(25·전기과3년) 등 6명이 정상정복에 성공했다.
원정대의 박환선대원(27·식품공학과4년) 등 2명은 11일「샤모니」산군 중 최난코스의 하나인「볼래티엘」서벽 등정에도 성공했었다. 동반대는 재학생3명과 졸업생 4명으로 구성, 지난달 15일 현지로 출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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