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사립대 통폐합 신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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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와 고려대병설 보건대 등 8개 사립 일반대와 전문대가 2006학년도부터 4개 대학으로 통폐합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사립대학들의 통폐합 신청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들의 통폐합은 대학 경쟁력을 높이려는 정부의 대학구조개혁 사업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다.

통폐합 신청 대학은 고려대.고려대병설 보건대학, 삼육대.삼육의명대, 가천의과대.가천길대, 을지의과대.서울보건대다. 이들 대학은 동일한 학교 법인에 소속된 4년제 일반대와 2.3년제 전문대다. 이들 대학이 통폐합되면 전문대의 입학정원은 일반대의 입학정원으로 흡수된다. 이들 8개대가 통폐합되면 전문대 입학정원은 모두 3646명 줄어든다.

이 밖에 신청서를 내지는 않았지만 조선대.조선간호대는 통폐합을 위한 법적 절차를 밟고 있으며, 동명정보대.동명대, 탐라대.제주산업정보대, 연암공대.천안연암대 등은 통폐합에 대한 구성원들의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교육부는 이번에 통폐합을 신청한 대학에 대해 이달 중 심사를 거쳐 허용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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