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선,세계 J레슬링서 첫 금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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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 아마레슬링이 82년도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 자유형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8일상오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스프링즈시에서 벌어진 48kg급(주니어플라이급)결승에서 노경선(18·주택공사)은 미국의「메이스·그로리」를 10-4로 재압, 대망의금메달을 차지 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이로써 한국 아마레슬링은 장창선(66년·미국롤리도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플라이급), 양정모(76년·캐나다몬트리올 울림픽자유형폐더급)이래 세번째 세계정상에 올라섰다. 그러나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 71년 동경대회에 첫 출전한 이래 11년만에 처음 금메달을 안았다.
한편 56kg급의 공용일(18·강릉고)은 결승에서 소련의「오랄폐·노보스키」에게 경기종료 20초전 5-4로 역전당해 아깝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또,52㎏급의 김해룡(전남체고)은 동메달, 65㎏급의. 장재명 (전주순심고)은4위, 60㎏급의 김경석(경북체고)과 70㎏급의 이양봉(경북공고)은 5위를 마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금1,은1,동1개로 27개국 중 캐나다와 함께동률 4위룰 차지했다. 종합우승은 소련(금7,동3),미국은 2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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