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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김선우 '은퇴 선언'…"김선우답게 살 것"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LG 트윈스 김선우(37)가 은퇴를 선언했다.

17일 LG 트윈스 관계자는 “김선우가 오늘 오전 단장, 운영 팀장을 만나 은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선우는 은퇴를 선언하면서 “지금은 당분간 쉬고 싶다. 아이들에게 아빠 노릇도 해주고 싶고, 고생한 아내에게도 남편 노릇을 해야 할 것 같다”며 “사실상 전력외 통보를 받은 뒤 고민하다 사흘 전에 ‘김선우답게 살자’고 마음을 굳혔다”고 전했다.

앞서 김선우는 두산에서 방출된 후 LG에서 현역 생활을 이어간 바 있다. 당시 은퇴 후 코치직을 제안했던 두산은 현역에 대한 김선우의 강한 의지에 결국 그를 방출시켰다.

이후 김선우는 LG 입단에 성공했다. 그러나 김선우는 1군에서 6경기 1패 평균자책점 14.04 등 시즌 개막 이후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2군에 머물러 있었다. 결국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지 못한 김선우는 선수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

김선우가 은퇴를 결정한 가운데 국내에 메이저리그 출신 복귀 선수로는 서재응, 김병헌, 최희섭 등이 남았다.

온라인 중앙일보
‘김선우 은퇴선언’ [사진 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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