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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MBC 공동선두 OB 안타수 10-4 불구 해태에 4-3 패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삼성라이온즈와 MBC청룡이 나란히 5승1패로 공동선두에 나셨다.
삼성은 롯데와의 부산 경기에서 17일에는 6-5로 패했으나 l8일 경기에서는 연장 11회초에 6번 오대석의 결승타 등 연속4안타로 2점을 뽑아 9-7로 신승, 대롯데전에서 1승1패를 기록하면서 5승1패를 마크했다.
또 MBC는 17, 18일 인천에서 열린 삼미와의 2연전에서 10-4, 2-0으로 승리해 역시 5승1패로 삼성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한편 광주경기에서는 해태가 17일에는 OB에 7-4로 패배했으나 18일 경기에서는 9회말 2사후에 6번 김종윤이 사구로 나가자 7번 김종모의 중전안타를 0B 중견수 이홍범이 놓치면서 결승 2루타가 되어 4-3으로 신승했다
OB는 이날 선발 계형철이 1안타, 4회 등판한 선우대영이 무안타 7회에 나온 석태환이 3안타로 각각 해태 타선을 막는 호투를 했는데도 이해하기 힘든 투수교체를 하는 등 경기내용에서 이기려는 의사가 없는 듯한 인상을 짙게 풍겼다. OB는 10안타로 3점을 올린 반면 해태는 4안타로 4득점했다.
이 경기에서 해태의 준족 김일권은 5개의 도루를 성공, 한게임 최다도루기록을 세우면서 통산 34개의 도루를 울러 선두를 달리던 삼미 조흥운을 제치고 1위로 부상했다.
삼성은 롯데전에서 9회까지 7-7로 팽팽하게 맞서 연장전에 들어가 11회초 4번 지명타자 김막근, 5번 천보성, 6번 오대석, 7번 배대웅이 롯데 노상수(3회)로부터 연속4안타를 날려 2득점, 9-7로 신승했다.
삼성의 배대웅은 5타수4안타4타점, 천보성은 5타수5안타2타점, 김영근은5타수4안타3득점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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