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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등 불길한 지역 방역 소흘하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윤빈 <서울 동대문구 상봉2동104의59>오랜 가뭄끝에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이제 본격적인혹서기를 맞은 것 같다. 뇌염등 각종 전염병이 염려되고 있는 이때 가까운 일본에서는 벌써부터 진성 콜레라환자가 발생 하였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전해지고 있어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게 한다.
우리의 경우 과연 여름철 방역대책에는 만전을 기하고 있는지?
비행기 또는 차량에 의한 공중 및 지상약품 살포가 올해는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또 금년에는 모기·파리가 유난히도 극성을 피우고 있다.
특히 인파가 붐비고 있는 이곳 상봉시장앞 넓은개천 (일부 복개공사)은 주야로 폐수가 흐르는 불결한 곳으로 악취가 심할뿐 아니라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이 서식하는 온상으로 표현해도 과언은 아닐것 같다.
그것처럼 방역차량에 의한 약품살포가 불가능한지, 위생당국의 시급한 배려가 아쉬운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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