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유럽 살인 더위 스페인은 섭씨 43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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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로마 9일 AP=연합】한발을 동반한 살인적인 열파의 강습을 받고 있는 유럽 남부는 8일 프랑스 동남부 뤽의 경우 기온이 무려 기록적인 섭씨 43도까지 치솟으며 이탈리아 남부에서는 더위가 엄습한 이래 수천 마리의 가축이 몰사하고 이밖에도 스페인·이탈리아 및 프랑스의 상당 지역이 농작물 고사·식수 부족 및 산불 등으로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의 로그로노의 경우 수은주가 섭씨 42도 까지 치솟아 지난 57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으며 이밖에 많은 도시들도 평균 섭씨 40도의 폭염 속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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