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임석, 밴텀급서 판정승|2차전 페더급 우승…한체급 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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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제9회 아시안게임(11월·뉴델리)파견 아마복싱 국가대표후보 3차선발전이 12개 체급 1백82명이 출전한 가운데 7일 동국대 체육관에서 개막, 첫날 경량급 5개 체급의 1회전 51게임이 치러졌다.
이날 주목의 선수는 밴텀급에 출전한 제2회 월드컵대회(81년11월·몬트리올) 은메달리스트인 장임석(22·조선대 3년).
장은 2차 선발전 페더급에서 우승했으나 이 체급엔 동향의 강자 박기철(한국체대)이 버티고있어 체중을 한채급 줄여 3차선발에 나선 것이다. 1m58cm의 단신인 장은 이방우(한영고)를 맞아 특유의 변칙아웃복싱을 구사,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판정승을 거뒀다.
또 28명이 나온 밴텀급에는 강자들이 수두룩해 문성길(목포대)은 이평호(동서울체)에 두번 다운을 뺏고 1회51초만에 RSC승을 거뒀으며, 79년 제1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일본) 은메달리스트인 홍동식(동아대)은 김근우(부산동원전문대)에 판정승 했다.
한편 플라이급에서 정석제(청소년체)는 강력한 좌우훅을 구사하여 박종안(남성체)을 1회1분20초만에 KO로 제압, 2회전에 나섰다.
이번 3차선발전은 11일까지 5일동안 벌어지는데 최종선발전(7월29, 30일)에는 1, 2차 우승자와 3차 선발전 우승·준우승자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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