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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속에서 음악기량을 닦는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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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여름 음악캠프가 7월말께부터 시작된다. 바다와 숲이 있는 싱그러운 자연속에서 집중적으로 음악기량을 닦고 공동생활의 지혜를 배우는 것이 여름음악학교. 이번 여름에는 특별히 국내의 원로및 중견 음악교수들, 그리고 해외의 연주자들이 다수 참가하여 그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서울대 음대 학장인 바이얼린의 박민종, 챌로의 전봉초, 피아노의 정진자 3명의 서울대음대 원로 교수들이 참가하는 제2화 강릉 서머 뮤직캠프가 8월1일∼10일 강릉대학 캠퍼스에서 열린다.
음악춘추사 주최인톄 작곡의 성두영교수(이대), 성악의 오현명교수(한양대)도 참가하여 국내 음악캠프중 가장많은 원로급 음악가들이 참가하는 셈이다. 캠프 끝날에는 박민종·전봉초·정진자씨로 구성된 서울대 피아노 3중주단 연주회도 열린다.
바이올린의 이재혜, 챌로의 현민자, 피아노의 이경숙 3명의 연세대 음대 중견교수들이 주관하는 제1회 음악캠프는 7월26∼8월5일 용평 주원유드호스텔에서 열린다. 수강인원은 피아노가 9명, 첼로 25명, 바이얼린 20명선.
연중 활발한 연주활동을 펴온 바이얼린의 김남윤, 첼로의 유덕성씨가 주관하는 서머뮤직캠프는 올해가 제6회. 8월5일∼18일까지 용평 주원유드호스텔에서 열린다.
수강인원은 바이얼린이 40명, 첼로가 30명. 특히 올해부터는 뮤직캠프 기간중에 연습했던 곡들을 중심으로 서울에 돌아와 음악회를 가질 예정인데 10월쯤이 될 것이라고.
중견 하괴스트 임명진씨가 주관해온 하프 여름학교도 올해가 제3회. 7월21일∼28일 역시 용평 주원 유드호스텔에서 열린다. 수강인원은 20명.
특히 이번 여름에는 서울대음대에 출강하는 김광희씨가 시창과 청음훈련을 위해 초청되었다. 여름학교가 끝난 후에는 임씨와 6명의 학생들이 8월25일∼9월5일 이탈리아 카스텔 프랑코에서 열리는 국체하프음악제에 참가한다.
미국신시내티 교향악단 수석주자들인 오보에의 「리처드·존슨」, 바순의 「오토·아이퍼트」가 참가하는 서울 하계음악학교가 8월3일∼13일 서울예고 캠퍼스에서 열린다.
서울대음대 박민종학장은『비록 제자라하더라도 평소에는 1주일에 1시간의 례슨이 고작이지만 캠프기간중에는 함께 생활을 하게되니까 자연 많은 시간의 집중적인 레슨이 가능하다』고 여름캠프의 잇점을 얘기한다.
피아노의 이경숙교수(연세대)는 『다른 참가자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것, 함께 앙상블(실내악)을 연주할수 있는 것 모두 여럿이 함께 모이는 캠프에서가 아니라면 좀처럼 갖기힘든 기회』라고 말한다. <박금옥 기0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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