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유물은?…"30년 전부터 도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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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평에서 신라 돌방무덤이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지난 13일 문화재청은 “중부고고학연구소가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대평리 산23-1번지 일원에서 신라 시대 굴식돌방무덤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견된 돌방무덤은 그동안 발견된 신라시대 고분군 중 최대 규모다. 이 돌방무덤은 판 모양의 돌과 깬돌(할석)을 이용해 널을 안치하는 방을 만들고 널방 벽면에 외부로 통하는 출입구를 만든 뒤 봉토를 씌운 무덤이다.

천장은 조임식(사방의 벽을 좁혀 쌓은 형식)으로 구성됐다. 돌방무덤의 내부는 시신을 올려놓는 시상대를 갖췄다.

하지만 아직 발굴 유물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연구소 측은 이 무덤들이 이미 양평군 내에서는 잘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30년 전부터 도굴된 것으로 추측했다.

연구소 조사단은 “신라가 한강유역에 진출한 6세기 중엽 이후에 만들었다고 추정된다라며 “무덤 주인공은 이 지역 수장층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양평 신라 돌방무덤 발견’. [사진 중부고고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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