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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In&Out 레저] 지역마다 한여름 축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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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각지에서 여름 축제가 시작됐다. 꽃.배.물 .바다.물고기.록.인형극 등 테마가 다양하다. 이미 떠들썩하게 알려진 축제도 있고, '잔치'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것들도 많다. 인파에 부대끼는 것을 즐기는 사람에게는 어디나 흥겨운 자리가 될 것이다. 눈에 띄는 축제들을 추려 봤다.

성시윤 기자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22~24일 사흘간 전남 진도군에서 열린다. 올해로 28회째로 이미 세계적 명성을 얻은 축제다. 조류와 바람의 영향 때문이라고 하지만 어디 범상한 일인가. 축제 기간 오후 5~7시 진도군 고문면 회동리와 의신면 모도리 사이에 길이 2.8㎞, 폭 40m의 바닷길이 1시간여 동안 열렸다가 물로 덮인다. 1년에 한두 차례 있는 일이다. 축제 기간에 향토색 짙은 남도 공연은 물론 야간 레이저 쇼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061-544-0151.

충주 '봉숭아 꽃잔치'
충북 충주시 이류면 일대 3000평이 봉숭아 꽃으로 붉게 물들었다. 29, 30일 이틀간 이곳에서 '제4회 충주 봉숭아 꽃잔치'가 열린다. 프로그램은 봉숭아로 꽃물 들이기, 꽃팔찌.꽃목걸이 만들기, 화전 부치기 등으로 소박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봉숭아물을 활용한 천연 염색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황금찬 시인 등의 시낭송회와 바리톤 이영 교수의 연주회 등도 연다고 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 나들목에서 우회전하면 2km 지점에 행사장이 있다. 043-848-3973.

태백산 '쿨 시네마 페스티벌'
여름 평균 기온 19도. 강원도 태백시에서 영화 축제(coolcinema.net)가 벌어진다. 올해로 9회째며, 8월 1~8일 여드레 동안 행사가 진행된다. 주 행사는 오후 8시 태백산도립공원 당골 광장의 야외 영화 상영이다. '스타워즈 에피소드3' '간 큰 가족' '안녕! 형아' '사하라' 등 올해의 개봉작을 상영한다. 입장료는 어른 2000원. 낮 12시 이후 저녁까지는 영화를 소재로 한 상설 체험 행사를 마련한다. 쿨시네마축제위원회 033-550-2081.

화천 '쪽배 축제'
23일부터 8월 7일까지 16일간 강원도 화천군 붕어섬에서 펼쳐진다. 강.섬.계곡.물고기를 테마로 한 강상(江上) 축제(www.narafestival.com )다. 올해로 3회째다. 주 행사는 참가자들의 기발함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쪽배 콘테스트다. 24일 오후 2시 붕어섬 특설 수상무대에서 펼쳐진다. 참가자가 직접 구상하고 만든 배에 타서 퍼포먼스를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 화천군 5개 마을에서 당일 또는 1박2일 일정으로 가족소풍 행사도 진행한다. 화천군나라축제조직위원회 1688-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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