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그날에' 무료배포, "향후 협업 음원 수익도 모두 기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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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그날에’. [사진 진앤원뮤직웍스]

가수 이승철(48)이 일본의 부당한 처사에 항의하는 의미로 평화송 ‘그날에’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승철의 블로그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그날에’는 이승철이 8월14일 독도에서 부른 평화송이다.

이승철은 12일 소속사 진엔원뮤직웍스를 통해 “오늘 이 순간 이후부터 어느 누구든 무상으로 이 음원을 다운로드 받거나 배포 및 전송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이승철은 “저 스스로는 우리나라 우리땅, 그리고 정당한 권리에 대한 무언의 압박과 처사에 대해 굴복할 의사가 전혀 없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독도와 관련된 일에 더 분명한 소리를 내기로 다짐한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승철은 ‘그날에’로 향후 협업 음원에서 발생되는 수익 역시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철은 해당 음원을 12일 오후 급히 신설한 네이버 블로그(http://blog.naver.com/theday140815)에 올렸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날에’를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게 됐다.

앞서 이승철은 지난 9일 일본 하네다 공항에 입국 당시 4시간 가량 억류된 뒤 입국을 거부당한 바 있다.

당시 출입국사무소 직원은 “최근 언론에서 나온 것이 문제가 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 입국 거부가 이승철의 독도 방문에 대한 보복이라는 비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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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그날에 무료 배포’. [사진 진앤원뮤직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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