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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핸드볼 신인 지명…1순위 부산BISCO 박준희

중앙일보

입력

  2015 여자실업핸드볼 신인 드래프트가 11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대한핸드볼협회는 지난 2012년부터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해왔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지난해보다 11명이 늘어난 41명의 고교 및 대학 졸업예정자가 참가했다.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부산BISCO는 천안공고 박준희(18)를 지명했다. 박준희는 주로 실업 1~2년차 선수들로 구성된 주니어(U-20) 대표팀의 막내로 지난 7월 크로아티아에서 열린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참가해 우승에 일조했다. 이어 지난 8월 마케도니아에서 열린 세계청소년(U-18)선수권대회와 9월 중국 난징하계유스올림픽에서도 주축 선수로 맹활약했다. 1m80cm의 큰 키를 자랑하는 왼손잡이 레프트백 박준희는 국가대표팀의 주포 유은희(1m80cm인천)를 빼닮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준희는 "그동안 뒷바라지 열심히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순위 광주도시공사는 인천비즈니스고 강경민(18)을 지명했다. 의정부여고 유소정(18)은 3순위로 SK 슈가글라이더스의 지명을 받았고, 4순위 지명권을 가진 경남개발공사가 지명을 포기해 대구시청이 김금순(17·황지전산고)를 지명했다. 1라운드 1~4순위에 뽑힌 선수들은 계약금 7000만원을 받게 된다.

올해 드래프트에선 29명(지명률 71%)이 실업팀의 지명을 받았다. 2012년 11월 열린 1회 신인 드래프트에선 82%, 2회 63%의 지명률을 기록했다.

김원 기자 raspo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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