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발행 카드채 자동 만기연장 안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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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기관투자가들은 앞으로 신규 발행되는 카드채와 카드사의 자산유동화증권(ABS)에 대해선 자동 만기연장의 부담에서 벗어나게 된다.

또 카드사는 채권 발행 때 민간 채권평가회사의 카드채 평가수익률 등 실세 금리를 반영하게 되며, 하반기 증자와 후순위채 발행 계획을 5월 중 금융감독원에 제출해야 한다.

금감원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신용카드사 문제 보완대책'을 내놨다.

금감원의 노태식 비은행감독국장은 "일부 기관투자가들을 중심으로 카드채 수요가 살아남에 따라 강제 만기연장 조치를 완화했다"며 "시장이 좋아지더라도 카드사의 자구계획은 철저히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또 신용불량자 양산을 막기 위해 카드사의 카드 사용한도 감축은 분기별로 10% 이내에서만 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김광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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