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대통령은 4일 『과거와 같이 노동집약산업에 치중, 저임금으로 경쟁력을 유지해 가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지적, 『이제는 기술혁신, 품질개선, 경영합리화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지 않으면 어려움을 이겨나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전 대통령은 이날 상오 중앙청 중앙홀에서 열린 제2회 과학기술진흥 확대회의를 주재, 『정부도 기술혁신을 위해 재도·금융·세제 면에서 최대한의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기업도 이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 대통령은 『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정부도 우리기술 개발품을 우선 구매하겠지만 기업도 다소 품질이 떨어지더라도 국산품 사용에 인색치 않아야겠다』고 당부했다.
전 대통령은 『이제는 정부주도의 경제는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하고 『기업인 스스로가 경쟁력 있는 분야를 찾아 기술혁신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대통령은 『특정 분야에 과욕을 부려 과거와 같이 과잉 투자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