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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맛 멋 흥 한국에 취하다 外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3면

문화·예술

● 맛 멋 흥 한국에 취하다(정목일 지음, 청조사, 248쪽, 1만3000원)=1975년 ‘월간문학’으로 등단한 저자의 수필집. 달항아리·막걸리·사투리·살풀이춤 등 한국의 문화 특징을 보여주는 수십 개 항목을 단정한 글솜씨로 맛깔나게 소개한다.

● 내가 사랑하는 사람(정호승 지음, 열림원, 288쪽, 1만2000원)=시인의 2003년 시선집 개정판이다. 최근 발표한 60여 편의 시를 추가해 150여 편을 담았다. ‘울지 마라/외로우니까 사람이다’로 시작하는 ‘수선화에게’, ‘그리운 부석사’ 등 마음을 흔드는 시인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다.

인문·사회

● 머물고 싶은 남자 떠나고 싶은 여자(이우경·김수동 지음, 휴, 336쪽, 1만5000원)=임상심리 전문가·정신과 의사인 두 저자가 중년의 길목을 지나는 이들에게 건네는 위로. 상처받지 않고 감정 다스리는 법, 욕망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법 등 을 들려준다.

● 마운틴 오디세이(심산 지음, 바다출판사, 368쪽, 1만5000원)=산을 사랑하는 작가 심산이 역사 속 알피니스트의 산과 인생을 전한다. 근대 등반의 아버지로 불리는 소쉬르에서 에베레스트에 처음 오른 힐러리, 암벽 등반의 여제 린 힐까지 새로운 길을 개척한 37인의 이야기가 담겼다.

● 사랑을 선택하다(떼제공동체 엮음, 신한열 옮김, 신앙과지성사, 141쪽, 1만5000원)=프랑스의 초교파 수도원인 떼제 공동체의 설립자 로제(1915∼2005) 수사의 일대기. 로제 수사의 대화록, 그가 남긴 책과 편지글을 발췌해 수사의 인격과 사상의 핵심을 보여준다.  

경제·실용

● 스마트컷(셰인 스노 지음, 구계원 옮김, RHK, 312쪽, 1만5000원)=이제 성공도 속도전의 시대다.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텀블러, 포스퀘어 창업자 등 놀랍도록 짧은 시간에 정상에 오른 사람들을 취재하고 그들의 성공요인을 분석했다.

● 매력적인 장 여행(기울리아 앤더스 지음, 배명자 옮김, 와이즈베리, 296쪽, 1만4000원)=장 내 미생물 생태계의 균형이 깨지면 왜 불안장애와 우울증이 생길까. 장 박테리아는 어떤 식으로 우리 몸을 살찌울까. 독일 의학자인 저자가 장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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