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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유시설 폭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베이루트·런던 30일 UPI·로이터=연합】이란은 29일과 30일 샤트 알 아랍 수로 건너편과 페트시아만 남만의 이라크군 진지 및 연료탱크 등을 계속 맹공, 페르시아만 온건파 아랍국들에 대한 이란의「내외적 공세」위협을 가중시켰다.
이와 함께 이라크도 이란군의 이라크 영내공격에 대한보복으로 30일 페르시아만의 2개 주요 이란석유 시설을 폭격했다고 이라크군 사코뮈니케가 발표했다.
테헤란 방송은 이란군이 지난 24시간동안 샤트 알 아랍수로 건너편의 이라크군 진지에 맹렬한 포격을 가해 이라크 군 벙커 17개소와 연료탱크 및 탄약고등을 파괴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또 이란의 아바단시 상공에서 이란- 이라크 양국 전투기들간에 공중전이 벌어져 이라크전투기 1대가 이란 전투기에 의해 격추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라크 군 코뮈니케는 이라크 전투기들이 하르그섬의 이란 주요 석유저장 시설과 북부 타브리즈의 정유공장을 폭격했다고 밝히고 이는 이란군이 이라크 영내의 민간목표물들을 공격한데 대한 보복이었다고 강조했다.
이 코뮈니케는 또 이 같은 이라크 공군기들의 폭격으로 하르그 저유시설과 타브리즈정유시설들에 막대한 손상을 입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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