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둔 미군, 철수 생각 없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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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27일 로이터=연합】「레이건」미 대통령은 27일 서유럽 주둔 미군을 철수시킬 용의가 없다고 말했다.
「레이건」대통령은 이날 더타임즈지에 게재된 서 유럽 언론인들과의 회견 기사에서 일부 미 의원들의 요구에도 불구, 유럽 주둔 미군을 철수시키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서유럽에 걸려있는 책임을 깨닫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은 스스로의 안보문제가 개입됐으며 미국의 제1의 방위선이기도 한 나토(북대서양 조약기구)방위선을 지키기 위해 서유럽에 파병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건」대통령은 미 소 군축 문제에 언급, 자신은 미 소 양국이 협정을 통해 미제 퍼싱Ⅱ및 순항(크루즈)미사일과 소제 SS-20미사일을 이 지역에서 필요 없는 물건으로 만들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레이건」대통령은 이밖에도 그리스·터키분쟁, 서방의 인플레문제 등에 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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