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장학·연금제 등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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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대한유도회(회장 배종렬)는 25일 88서울올림픽에 대비한 총예산33억7천2백여만원의 6개년 장기계획을 확정, 유도인의 염원인 올림픽 금메달획득의 꿈을 실현키로 했다.
유도회가 확정한 장기계획에는 국내유도인구의 저변확대와 유망선수발굴 및 선수강화훈련·지도자양성·국제대회창설과 유치 등으로 되어있다.
이에 따라 유도회는 82년 상반기 중에 88서울올림픽에 대비한 유망선수 60명을 발굴, 3억4천9백만원을 들여 매월5만∼1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대표선수들을 연간 30일 이상 미국·유럽·일본 등에서 전지훈련을 실시, 전력을 강화할 방침을 세웠다.
또 올림픽금메달에는 월24만원을, 올릭픽은메달 및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는 월12만4천원을, 올림픽동메달·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에는 월9만원을 지급하는 우수선수종신연금제도 올해부터 실시키로 했다.
한편 유도회는 국내선수들의 실력향상을 위하고 국제유도에서 한국의 지위향상을 꾀하기 위해 대통령배쟁탈 전국유도대회를 84년부터 국제오픈대회로 발전시켜 수준급 유도선수를 초청키로 했으며 세계선수권대회 및 세계대학생유도선수권대회·세계여자유도선수권대회 등을 국내에 유치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내년에 유도전문지를 계간으로 발간하고 유도의 체계화를 꾀하기 위해 유도지침서를 만들며 연2회 지도자강습회를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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