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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백논쟁에 집착 않을 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민정당은 장영자 사건수습을 위해 휴일인 16일에도 당직자들이 당사에 나와 종합대책을 논의한데 이어 17일 상오에는 긴급당직자회의를 소집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 회의 후 이재형 대표위원·권정달 사무총장·이종찬 총무·이한동 총재비서실장 등은 따로 30분간 요담을 계속했고 권 총장과 이 실장은 다시 30여분간 총장실의 밀실에서 요담을 거듭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재 사무차장은 『여당의 수습대책은 야구경기로 예를 든다면 도루가 아니라 홈런이 될 것』이라고 했고, 윤석순 사무차장도『종합처방을 세우는데 노력해야지 정치적 결백논쟁만으로 끌고 가서야 되겠느냐』며 당과 정치자금 항설에 관해 『처녀가 연애했다는 소문이 나돈다고 해서 자신의 처녀성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겠느냐』고 결백증명은 불필요함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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