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아들 죽인 뒤|30대 여인 자살 기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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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용인=연합】용인 경찰서는 14일 불륜의 관계를 맺어온 남자와 결혼할 수 없는 것에 앙심을 품고 남자의 외아들을 유인, 여관으로 데려가 농약을 먹여 숨지게 하고 자신도 자살을 기도한 안복희씨(31·여·수원시 화서동184의18)를 살인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1년 전부터 이모씨(41·수원시 고등동)와 불륜의 관계를 맺어오다 본처가 있어 결혼을 할수 없게 되자 지난10일 이씨의 외아들 영수군(3)을 놀러가자고 꾀어 경기도 용인군 기흥면 신갈리 D여관에 투숙, 11일 새벽 0시5분쯤 영수군에게 미리 준비한 농약을 먹인 후 자신도 자살을 기도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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