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은, 2승 선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홈런 러시속에 펼쳐지고 있는 실업야구 춘계 리그에서 상업은이 2연승으로 단독선두에 나섰다.
4일 동안 10게임에 18개의 홈런이 쏟아진 가운데 상업은은 11일 서울 운동장에서 벌어진 대회 4일째 경기에서 1회초 기선을 제압하는 3번 양승호의 좌월투런 홈런 등 장단 16안타로 한일은을 10-4로 제압했다.
또 군 팀끼리 격돌한 2위 다툼에서는 경리만이 국가대표 주전 투수 김시진의 역투와 4번 우경하의 결승 투런 홈런, 9회초 1번 정진호의 3점 홈련 등에 힘입어 성무를 8-4로 제압, 2승1패로 상업은을 바짝 뒤쫓고 있다.
한편 최동원이 마운드를 지키는 한전은 농협에 6회초 연속 3안타와 9회초 집중 3안타를 맞아 2점씩을 내줘 패색이 짙었으나 6회말 5번 김중근, 6번 우진언의 랑데부 홈런과 9회말 4번 권백행의 홈런 등 1점 짜리 3개의 홈런으로 겨우 4-4로 비겼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