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미 팝송 계에도「우먼·파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최근 팝의 고장인 미국에서는 여성 가수들이 지나치게 설쳐대는 바람에 남성 가수들이 맥을 못 추고 있는 실정.
우먼파워를 과시하며 목청을 돋우고 있는 대표적인 여성 가수들을 보면「올리비어·뉴튼존」을 비롯해「킵·칸즈」「시너·이스턴」「다이애너·로스」양 등이다.
지난해 5월이후 지금까지 빌보드지 싱글 차트 1위 쟁탈전에서도 단연 여성세가 강했다.
여성 가수들이 32·5주를 차지한 반면 남성가수들은 20·5주에 그쳤기 때문이다.
지난주까지 싱글 차트1위를 차지했던『I Sove Rock nR'oll』의 보컬리스트도 여성인「조앤·제트」양이었다.
지난해 5월 이후 현재까지 가장 오랫동안 정상을 밟았던 여성가수로는『Physical』을 부른「올리비어·뉴튼존」.그녀는 무려 연속 10주 동안 1위를 차지했었다.「킵·칸즈」양도 『Bette Davis' Eyes』로 9주동안 정상을 차지한바 있다.
갑자기 작년에 부상한「시너·이스턴」양도『Mo-rning Train』으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
현재 이들 외에도 정상을 향해 몸부림치는 여성가수들은 수두룩하다. 한편「조앤·제트」양이 불러 기염을 토했던『I Love Rok n'Roll』은 곡이 발표되자마자 인기차트에 뛰어들어 계속 7주 동안 정상을 차지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런 기록은 지난 25년간 통틀어 다섯 번 밖에 없었던 희귀한 기록이다. 첫 싱글로 차트의 정상을 7주 이상 차지했던 기록을 보면 1958년「대니」 &「주니어스」가 발표한『aT THE hop』「보비·루이스」가 61년 히트시킨『Tossin'and T-urnin』, 64년「비틀즈」가 부른『I Want to Hold Tour Hand』,「데비·분」의『Yor Light up My Life』등이다.
○…탤런트 겸 가수인「존·슈나이더」군이『Quiet Man』을 최근 발표, 미 방송가에 화제를 낳고있다. 「슈나이더」군은 사실 가수로서보다는 TV연기자로 더욱 주력해온 바 있다. 특히 그가 출연했던『Dukes of Haz-zard』는 미 청소년들이 크게 시청했던 작품이다.
그러다가 작년 갑자기『It's Now or Never』라는 곡을 발표, 가수로서의 발판을 굳혔다. 이번에 발표한『Quiet Ma-n』은 앨범으로 나온지 1개월도 못되어 앨범차트에 진입하는 등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작년9월 뉴욕 센트럴파크에서 재기 공연을 가져 크게 성공한「사이먼」과「가펑클」이 오는 6월19일부터 유럽순회 공연을 가질 계획.
첫 공연장은 10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영국의 윔블던 경기장.
이번 순회 공연에서의 예상 수입은 2천4백만 달러.
한편 이들은 유럽 순회공연에 앞서 6월초 도오꾜에서도 공연을 가질 계획으로 있다고 한다. <전성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