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프로선수…누가 돈을 많이 버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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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일본 프로 스포츠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돈을 번 선수는 일본 최고의 골프 스타인 「아오끼」(청목)로 밝혀졌다.
각계 각층에서 지난해 소득을 관할세무서에 신고한 81년 소득액에 따르면 프로 스포츠 부문에는 지난해 2위의「아오끼」가 3억9천만원을 기록, 5년간 1위를 독점해오던 프로야구 스타 왕정치를 누르고 1위로 올랐다.
76년부터 5년간 랭킹1위로 군림해왔던 현 프로 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왕정치 조 감독은 2억3천4백만원으로 4위로 떨어졌다.
2위는 일본 프로 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스타「하라」(원신덕)로 3억5천2백만원, 3위는 씨름(스모) 의「지요노후지」(천대부사)로 2억3천6백만원의 순이다.
소득랭킹 10걸 중에는 야구 부분이 6명으로 가장 많고 씨름이 2명, 그리고 골프와 사이클이 각1명.
올들어 지난3월 미국 서키트에서 한차례 우승한 일본 여자 프로 골프 최강자인「오까모또」(강본·29)는 13위로 랭크돼 20위에 든 홍일점으로 주목를 끌었다.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 조 감독을 맡고있는 왕정치의 4위 하락과는 대조적으로「제2의 나가시마」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하라」의 부상이 큰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특히 미국 프로야구에서 활약하다 올 시즌 히로시마(광도)에 입단한「라이틀」외야수가 9위에 랭크돼있다. <동경=신성순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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