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사당하는 눈을 사수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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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잘 때를 빼고 하루 종일 쉬지 않는 눈. 지나치게 밝은 조명과 컴퓨터 모니터, 황사 등 다양해진 외부자극에 의해 혹사당하고 있는 눈을 건강하게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자.

건조하고 따끔거리는 눈

습도가 낮고 공기가 건조하고 바람이 심할 때 건조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데 특히 요즘같이 건조한 봄철에는 계속해서 인공눈물을 넣는 이들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인공눈물은 미봉책일 뿐 계속적으로 눈이 아프다면 안연고를 처방받아 자기 전에 바르고 잠들면 훨씬 나아진다. 가습기를 트는 것도 건조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충혈되고 침침한 눈

밤마다 본의 아니게 핏발 선 눈으로 주위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면 집 안의 조명부터 다시 보자. 부적절한 조명, 지나치게 밝은 조명은 눈 건강을 해치는 제1 원인! 강렬한 인테리어 조명이 유행하고 있는 요즘 눈 충혈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백열등을 환하게 켜놓는 것은 금물이다. 백열등의 미미한 깜빡임이 눈에 상당한 부담을 주기 때문. 깜빡임이 적은 인버터 형광등이나 탁상용 스탠드를 사용하자.

서클렌즈도 문제다

만화 주인공 같은 눈을 만들어주는 서클렌즈. 낄 땐 좋지만 관리를 잘못하면 눈에 해를 줄 수도 있다. 연예인이 착용했다고 해서 유행하는 뚜띠렌즈, 눈물렌즈 등의 컬러렌즈도 색소가 들어갔기 때문에 일반 투명렌즈보다 두꺼워 착용감이 불편하고 당연히 산소투과율도 낮아 눈이 빨리 피곤해진다. 하루 종일 끼고 있는 것은 절대 금물. 5시간 이상은 끼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정해진 방법에 따라 깨끗이 세척해야 한다. 렌즈는 안구에 직접 닿는 것이므로 패션소품 정도로 생각해서는 안될 일. 반드시 안과 상담 후 착용해야 한다. 그렇다면 렌즈를 잘못 관리하고 있지는 않을까?

렌즈관리의 3계명을 제시한다.

1 렌즈를 만지기 전엔 반드시 손을 씻는다. 2 수돗물이나 침으로 렌즈를 적시는 것은 금물. 3 눈 화장을 하기 전에 렌즈를 끼고 눈꺼풀 안쪽에 라인을 그리는 것은 삼간다.

<출처 코스모폴리탄 editor 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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